도-시군-지역 정치권간 협력체계 구축…국비확보 총력
- 지역 건설업계 어려운 상황 타개 위해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대책 가속도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내년 경북도의 살림살이를 결정하는 국비예산을 확보하는데 있어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경북도는 12일 도청에서 내년도 국비확보와 지역 건설산업활성화를 위한 ‘도·시군 건설분야 국·과장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해제 대비 등 건설도시국 소관 주요 현안사항 전달에 이어 시군별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현재 도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되고 있는 내년도 국비확보 방안에 대한 논의와 함께 최근 이어지고 있는 국내외 건설경기 하락과 SOS 예산 감소 기조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건설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경북건설산업 활성화 대책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사진=경북도 제공)
도에 따르면 이날 국비예산 확보와 관련, 도는 당초 부처에 건의한 건설도시 분야 각종 사업 추진에 필요한 국비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시군과 예산관련 각종 정보와 네트워크를 함께 공유하고, 도-시군-지역 정치권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으로 국비확보에 총력을 다하기로 뜻을 같이 했다.
도와 시군은 최근 건설 수주물량 감소, 외지업체 수주 잠식 등 지역건설업계가 처한 어려운 상황에 대한 인식도 함께 했다. 이를 위해 주 계약자 공동도급제 활성화, 지역건설업체 참여 확대와 같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시책들을 지역실정에 맞춰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현재 시군에서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각종 중앙부처 공모사업 등에 대한 철저한 사전 준비와 함께 안전한 건설문화 실천을 통한 건설공사 현장 안전사고 예방 등 건설도시분야 주요 현안의 실행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오가기도 했다.
경북도 최대진 건설도시국장은 “도와 시군은 최우선 과제를 국비예산 확보에 두고 남은 기간 모든 행정력을 결집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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