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진석 경북도의원
배 의원은 먼저 “경북 지역 지난해 실업률은 4.1%로 전국 평균 3.8%보다 높아 특별시와 광역시를 제외한 도 단위 광역단체 중에는 꼴지 수준에 있고, 수출액의 경우도 2017년 448억7000만달러에서 지난해 408억9100만달러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2017년 4만3000여개, 지난해 4만2000여개의 음식업, 소매업, 서비스업 등이 폐업했고, 소상공인들은 권리금마저 포기하고 가게를 내어놓아도 6개월, 1년째 가게를 보러 오는 사람이 없어 전세보증금마저 받지 못하고 있는 극한 상황에 내몰리고 있는 상황이고, 매년 250여개의 도내 중소·중견기업이 폐업하거나 다른 시도로 이전해 수천명의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배 의원은 “도의 경제정책을 새로운 기업의 유치, 창업, 창출에서 기존 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으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사회적 취약 계층 일자리 정책과 관련해, 배 의원은 “청년층의 실업률이 8.8%에서 12.0%로 높아지고 60세이상 노인 실업률(1.5%→3.0%)과 여성 실업률(2.8%→ 4.2%)이 2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심각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따라 그는 “민선7기에서는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청년과 노인 및 여성일자리,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관련 정책을 내실화할 수 있는 방향의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또 “장애인 일자리의 내실화를 통해 장애인의 자활자립도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진석 의원은 “도민들은 어렵다고 아우성인데 도지사는 그저 정책의 성과와 홍보를 위해 투자유치 MOU 체결 건수, 도착하지도 않은 투자금과 현실적으로 만들어지지도 않은 일자리창출 기대 개수에만 만족하고 있지 않은지 되돌아보라”고 다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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