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웹툰캠퍼스 웹툰 체험공간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형철 기자 = 대구시와 (재)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은 오는 18일 입주작가와 기업, 웹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대구웹툰캠퍼스 개소식’을 갖는다.
이날 개소식은 1부 공식행사로 사업경과 보고, 축사, 명예교장 위촉식 및 개소퍼포먼스, 캠퍼스 투어를 시작으로 2부 네트워킹에서는 만화 까치, 공포의 외인구단, 남벌을 그린 우리나라 만화계의 거목이자 대구웹툰캠퍼스 교장으로 위촉된 이현세 씨의 특강이 있다.
대구웹툰캠퍼스는 지역 웹툰 창작자의 열린 창작공간이자 시민과 기성작가들을 위한 웹툰 체험, 교육, 컨설팅 등 웹툰산업 육성 거점기관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지난해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주관 지역웹툰캠퍼스 조성 및 운영 사업에 선정돼 조성된 대구웹툰캠퍼스는 지난해 하반기 실시설계와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올 2월에 준공됐다. 3~4월에 입주작가·기업 모집공고를 거쳐 4월말 입주를 완료했다.
현재 20명의 웹툰작가와 기업체가 입주해 작업 중이며, 중·고등학생 대상 웹툰 창작체험교실과 일반인 대상 웹툰 아카데미과정도 동시 운영 중이다.
경일대 대구교육관에 있는 웹툰캠퍼스는 지하철 2호선 수성구청역에 위치해 있어 교통 접근성이 편리하고 주변 편의시설이 풍부해 입주 작가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평이다.
1층은 일반인과 입주 작가들을 위한 웹툰전시·체험공간, 4·5층은 작가·기업입주실 총 16실, 8층은 이론·실습교육실과 사무실, 휴게실로 돼 있다.
대구시 웹툰산업 육성의 시작은 2017년 문체부 국고보조사업인 대구디지털만화창작전시관 구축을 통한 지역민 대상 웹툰교육프로그램으로 운영돼 왔으며, 지난해 지역웹툰캠퍼스 조성 및 운영 사업 선정으로 ‘웹툰캠퍼스’란 공간적 인프라와 교육·컨설팅 등 지원프로그램을 결합한 웹툰 창작 생태계 조성의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권영진 시장은 “미래 콘텐츠산업으로서 웹툰산업의 전망은 상당히 밝다”며 “지역 웹툰작가의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예술분야에 파급력을 미칠 원천으로서 문화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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