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산업 수요에 맞춰 확대·개편…씽크탱크 역할 기대
- 환동해 미래성장 창조하는 해양산업 선도·동반·거점기관 비전 선포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의 영해는 육지면적보다 6배나 넓은 또 하나의 경제영토이다”
경북도 출연기관인 (재)환동해산업연구원의 출범식이 17일 열렸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철우 도지사, 강석호 국회의원, 전찬걸 울진군수, 이수경 도의회 농수산위원장 등 200여명이 함께했다.
(사진=경북도 제공)
환동해산업연구원은 경북도 출연기관으로 2007년 10월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으로 개원, 지난 10여 년간 경북 동해안 해양바이오산업 발전을 선도해 왔다. 이번에 확대·개편하게 됐다.
도에 따르면 해양산업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법인의 명칭을 바꾸고 조직 강화는 물론 사업영역도 확대하는 등 환동해 해양산업의 선도기관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했다.
주요 개편내용은 우선 법인의 명칭을 (재)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GIMB)에서 (재)환동해산업연구원(MIRE)으로 변경하고 재단의 설립목적도 종전 ‘해양생명환경산업의 발전’에서 ‘해양바이오, 해양에너지, 해양환경, 첨단양식, 해양문화’ 등 해양산업 전반으로 확대했다.
조직도 3부 6팀 25명에서 4부 8팀 40명으로 강화해 경북 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새로운 현판을 다는 퍼포먼스와 기념식수 등으로 진행됐다. ‘환동해 미래성장을 창조하는 해양산업 선도·동반·거점기관’이라는 비전도 선포해 환동해산업연구원의 제2도약을 위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달 15일, 포항시에 동부청사를 개청하고 신 환동해 스타피쉬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동해안 발전 없이는 경북의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도는 이번 환동해산업연구원 출범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해양에서 찾을 수 있는 전진기지를 확보한 만큼 바이오관련 신산업은 물론 해양환경, 해양교육, 해양문화 등 해양관련 모든 분야로 그 활동영역을 넓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철우 지사(환동해산업연구원 이사장)는 “앞으로 환동해산업연구원이 해양첨단 신산업뿐만 아니라 역사문화자원과 휴양치유 인프라 개발 등 동해바다의 미래가치를 창조해내는 전략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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