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형철 기자 = 대구시와 경북도는 한국무역보험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와 17일 대구무역회관 회의실에서 ‘대구·경북지역 수출활력 제고를 위한 무역보험확대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구·경북지역 수출실적 1000만 달러 이하 모든 중소기업에게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연간 2~5만 달러의 무역단체보험 한도를 제공하고,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역 중소기업의 단체보험가입 보험료를 지원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기존 단체보험은 기업이 신청서를 제출하고 이를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승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했다. 대구시의 경우 지난해 연말 기준 200여개 중소기업이 수혜를 받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로 경북도와 함께 도입하게 될 ‘일괄가입방식 단체보험’은 중소기업이 별도 신청서를 제출하는 번거로움 없이 무역보험의 기본적인 보장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른 수혜기업은 대구시 전체 수출기업인 2730여 개사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무역보험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이에 대한 법률 검토를 지난 5월에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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