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보건복지협회가 21일 여의도 지하철역에서 임산부 배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인구보건복지협회)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신언항)는 21일 여의도 지하철역에서 보건복지부, 서울교통공사, KBS 아나운서협회와 함께 ‘임산부 배려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KBS 아나운서 이영호, 김재홍, 한상헌, 정지원이 임산부 체험, OX 퀴즈이벤트, 캠페인참여 인증샷 SNS 이벤트에 시민들과 함께 참여했다. 열차 내 임산부에게 자리를 양보할 수 있도록 ‘함께하는 임산부 배려’라는 피켓을 들고 임산부 배려석을 안내했다.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임산부가 공공장소와 대중교통 이용 시 편안하고 안전할 수 있도록 배려 받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매년 ‘임산부배려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캠페인 확산을 위해 서울교통공사 등 지하철공사와 연계하여 진행하고 있다. KBS 아나운서협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재능기부를 통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임산부들에게 직장과 가정, 사회에서 배려가 필요한 상황을 묻고, 이 내용을 바탕으로 카드뉴스, 동영상 등을 제작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임산부 배려문화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내달 8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 개최되는 ‘2019 전국대학생 인구토론대회’의 토론논제 중 하나인 ‘임산부 배려석은 비워두어야 한다?’를 통해 대학생들의 찬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조경애 사무총장은 “임산부 배려 캠페인에 많은 관계기관과 시민들이 참여해 주셨다”며 “오늘 캠페인이 임산부 특성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일상생활 속 임산부 배려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기업, 공공기관, 시민사회단체, 오피니언 리더 등 다양한 사회 주체들과 캠페인을 함께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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