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까지 3개반 9명 대책팀 운영
김해시청 전경
[경남=일요신문] 김주태 기자 = 김해시는 폭염대비 축산재해 예방대책을 수립해 지난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대책팀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폭염대비 축산재해 대책팀은 농축산과장을 비롯한 3개반 9명으로 구성돼 평시에는 폭염상황을 상시점검하고 폭염특보 때는 유관기관단체와 함께 비상체제로 전환, 상황 종료 때까지 비상근무를 하며 폭염피해 최소화 대책을 추진한다.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시는 축산분야에서 37호, 3,460마리, 1억4,100만원의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다.
올해도 폭염일수가 평년(10.4일)보다 다소 많을 것이란 기상청 전망에 시는 축산단체, 김해축협과 부경양돈농협 등과 함께 축종별 폭염정보 제공부터 기술 컨설팅, 예방시설 지원까지 체계적인 지원 준비를 하고 있다.
아울러 가축재해보험, 축사시설 개보수, 냉방장치, 환풍기 같은 시설을 갖추는데 9억9,10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가축재해보험은 보험료 지원율을 올해부터 기존 75%에서 80%로 확대했다.
또 폭염으로 인한 가축 생산성 저하 방지, 질병 예방을 위한 면역증강제와 사료첨가제를 이달 말까지 축산농가에 신속히 공급해 가축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축산인의 폭염 예방의식을 높이기 위해 가축·축사관리요령 리플릿 1,000부를 제작해 이달 중에 집중 배포하고 폭염특보 발효 때 대응요령 문자메시지를 발송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축산인의 안전이 중요한 만큼 폭염에 약한 65세 이상 고령 축산인 안부 확인과 폭염피해 예방 안내를 강화한다.
시 권대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시에서 나눠준 폭염 시 축산인 행동요령과 가축·축사관리요령 등을 잘 지켜 폭염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가축재해보험에 가입해 재해에 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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