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요신문] 김재환 기자 = 고양시는 지난 18일, 상반기 지명위원회를 개최해 대곡역을 ‘고양중앙(대곡)’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것에 대해 심의 의결했다.
그동안 대곡역 명칭은 지하철 3호선 일산선 건설 당시 대장동과 내곡동의 경계지점으로 역명 결정에 논란이 있어 한 글자씩 조합해 역명으로 사용하고 있었으나 고양시가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인구 105만의 대도시로 성장했음에도 ‘고양’이라는 명칭을 담은 역사가 없어 역명 개정에 대한 요청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역명개정에 대한 고양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주민설문조사를 실시 역명개정 찬반여부, 역명변경 효과 및 우려에 대한 인식 조사 등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고양시 지명위원회 심의에 통과해 역명개정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됐다.
대곡역은 서울외곽순환도로, 자유로, 제2자유로 등 광역교통과의 접근성이 탁월해 수도권 서북부지역의 교통의 요충지 역할을 하며 지하철 3호선, 경의중앙선, 교외선의 환승역이며 앞으로 대곡소사선과 GTX, 고양선 노선이 연결될 교통의 중심 역으로 대곡역세권 개발사업과 더불어 광역복합환승센터 건립 수립을 계획하고 있다.
따라서 고양중앙(대곡)역의 역명 개정은 일산 신도시의 개발로 600년을 이어온 ‘고양’이라는 명칭과 향후 남북교류의 거점 및 국제철도역의 비전을 담은 고양시의 중심으로 고양시 브랜드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고양시는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역명개정을 요청할 계획으로 이후 공단은 그 적정성을 검토하고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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