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여름아 부탁해’ 캡쳐
26일 방송된 KBS1 ‘여름아 부탁해’ 42회에서 김혜옥은 모든 얘기를 전해듣고 먼저 이채영에게 연락했다.
“만날 이유 없다”는 이채영의 말에 김혜옥은 “내가 집으로 찾아갈까요”라고 응수해 결국 두 사람은 만나게 됐다.
김혜옥은 임신을 이유로 커피를 못 마신다고 하자 “불륜녀 주제에 당당하시네”라고 말을 꺼냈다.
“말 좀 가려서 하라”는 이채영의 말에 김혜옥은 “한 서방에게서 떨어져”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이채영은 “따님 설득해서 이혼하라고 하세요”라고 말했다.
김혜옥은 성의껏 넣었다며 봉투까지 전했다.
이채영은 “아직 저에 대해서 전혀 모르시나봐요”라고 말했다.
김혜옥은 “부자라고? 알아요. 그래도 한 서방이 한 짓이 있으니 대가는 치뤄야 도리일 것 같아서. 이거 받고 아이 해결해요”라고 말했다.
이채영은 “한준호 씨가 원하면 저도 그렇게 해요. 그러니 저한테 와서 이러지 마시고 사위 분한테 가서 말하세요”라며 거절했다.
이에 김혜옥은 “한 서방은 우리 금희 못 버려. 아니 내가 두 사람 절대 이혼 못 하게 할거에요”라고 말했다.
이채영은 “남편 껍데기만 붙들고 살게 한다구요? 따님 행복을 우선으로 생각하셔야죠”라고 말했다.
김혜옥은 “뚫린 입이라고 아무 말이나 지껄이지 말라”고 했지만 이채영은 “현실직시하세요. 따님이 가지지 못한 한준호 씨 아이, 제가 가졌어요. 아시겠어요?”라고 당당하게 나섰다.
결국 김혜옥은 화가 나 “입 못 닥쳐?”라고 소리쳤고 이채영은 “용건 끝나신 것 같으니 먼저 가보겠습니다”라며 자리를 피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