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 씨 시신 검안… 유서는 발견되지 않아
배우 전미선. 사진=연합뉴스
[일요신문] 6월 29일 전북 전주 한 호텔에서 배우 전미선 씨가 숨진 채 발견돼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그 가운데 전 씨의 소속사가 공식입장을 밝혔다.
29일 오후 전미선 씨의 소속사 보아스 엔터테인먼트는 “안 좋은 소식을 전한다”면서 “배우 전미선 씨가 올해 나이 50세로 운명을 달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씨가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보아스 엔터테인먼트는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라며 충격과 비탄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를 부탁드린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전 씨는 29일 오전 11시 43분 경 전북 전주시 고사동에 위치한 호텔 객실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전 씨의 매니저가 전 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지만, 전 씨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경찰은 호텔에서 시신을 검안했지만,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전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하며, 매니저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