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기본구상도
국토교통부 주관 ‘2019년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에 의령군, 하동군 2곳의 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40억원을 확보했다.
‘지역수요 맞춤지원사업’은 낙후지역(성장촉진지역)으로 분류된 전국 70개 시군(도내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으로서 주민참여를 위해 상향식 접근방식을 토대로 지자체 간 아이디어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공모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 지원대상은 총 22개 사업으로, 국토부에 공모신청한 사업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 교수 등으로 구성된 지역개발 공모사업 평가위원회의 서면․현장평가와 최종 종합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경상남도에서는 의령군의 ‘한우산 별천지 마을 조성사업’과 하동군의 ‘상상 인문학길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의령군의 ‘한우산 별천지 마을 조성사업’은 총 45억원(국비 20, 지방비 25)의 사업비로 우수한 산림휴양자원과 연계된 체험 및 교육 시설인 ‘별자리 관측소’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기존의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별자리 관측소’라는 집객시설로 복합 활용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지역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의 관광거점을 형성할 광역산림휴양단지 조성사업과 연계해 타 지역 관측소와는 차별성(슬라이딩 돔 설치, 1m 대구경 망원경 장비 설치)있는 시설을 조성하여 다양한 계층의 방문객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동군의 ‘상상 인문학길 조성사업’은 30억원(국비 20, 지방비 10)의 사업비를 투입해 사업대상지인 광원마을을 중심으로 상상 인문학길 조성 등 창의적인 문화생활 중심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단절되고 지속적인 공동화 현상(노후주택 증가, 인구 감소 등)으로 활력을 잃어버린 광원마을에 창의적인 문화생활 중심지를 조성하고 문화공동체를 운영하기 위한 것으로, 섬진나루공원․광원서재길․상상인문학길 등을 조성해 하동공원에서 섬진강과 하동읍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관광순환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특히 하동군은 국토부에서 주관하는 지역개발(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에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연속 선정되어 국비 80억원 확보하며, 국토부 관계자로부터 경남의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좋은 모범이 됐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허필영 경상남도 균형발전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공모사업 등을 통해 도내 낙후지역 지역개발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속적인 컨설팅 지원 및 이행 상황 점검으로 공모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녹조 확산 대비 수질관리강화 총력 추진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낙동강 창녕․함안 지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 중임에 따라 녹조 확산에 대비해 조류예찰 활동 및 수질오염원 지도점검, 취·정수장 관리 등 대응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낙동강 조류경보제를 운영 중인 창녕·함안 지점(칠서취수장으로부터 상류 3km)의 수질모니터링 결과, 6월 중 2회 연속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1,000세포수/mL을 초과해 ‘관심’ 단계 발령 중에 있다.
그러나 최근 장마로 인한 강우 영향으로 유해남조류 세포수는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나, 장마 이후 계속되는 무더위로 남조류가 다량 발생 시에는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환경대응용수를 활용한 댐·보 연계 운영으로 녹조를 저감할 계획이다.
경상남도는 지난 3월 수립한 ‘녹조발생 예방 및 대응 추진계획’에 따라 조류 경보 발령 전부터 녹조 발생에 선제적 대응조치를 강화하고 있으며, 취수장 조류차단막 및 살수시설, 수면포기기 운영으로 취수장으로의 녹조 유입을 최소화 하고, 정수장의 고도정수처리 공정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낙동강수계 폐수배출사업장 및 가축분뇨배출시설 점검 강화, 농업인 대상 비점오염원 저감 교육 홍보, 하절기 하수처리장 총인(T-P) 방류수질 강화 운영 등으로 오염원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아울러 낙동강 표류수를 수돗물로 공급하는 취수장 5개소와 정수장 7개소에서는 원수와 수돗물에 대한 조류독소와 맛·냄새물질 측정을 강화하고 있으며, 모든 정수장에는 오존과 활성탄을 이용한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완비하고 있어, 그간 녹조 발생에도 정수된 수돗물에서는 조류독소가 검출된 사례가 없을 뿐 아니라, 맛·냄새물질도 처리해 안전하고 맛있는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다.
조용정 경상남도 수질관리과장은 “조류 경보 발령에도 불구, 도내 정수장은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완비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므로, 도민들이 녹조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갖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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