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여름아 부탁해’ 캡쳐
11일 방송된 KBS1 ‘여름아 부탁해’ 53회에서 강석우는 자신의 방으로 김사권을 불러 이채영(주상미)와의 관계를 물었다.
강석우는 “요즘 상미하고 무슨 일 있나? 상미 표정이 왜 그 모양이야? 대체? 자네 상미를 사랑하기나 하나? 빈말도 못 하나? 아이 때문에 억지로 하는 결혼이라면 다시 생각해보길 바란다. 나도 내 딸이 불행해지는거 두고볼 수 없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김사권은 “죄송합니다. 원장님 심려 끼쳐드리는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강석우는 “자네 와이프한테 미련 있는거 칼로 무 자르듯 자를 수 없지만 될 수 있음 빨리 마음 정리하고 상미한테 안착해.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해서 최선의 길이야”라며 조언했다.
김사권은 “알겠습니다”라고 답했고 강석우는 “그거 알면 됐어. 나가봐 그만”라며 보냈다.
한편 이채영(주상미)는 이영은(왕금희)이 일하는 마트를 찾아갔다.
이채영은 “돈 줄테니 마트 일 그만둬. 준호 씨 동정심 유발하지 말고”라고 말했다.
이영은은 “돈 주겠다고? 주고 싶으면 줘. 거부 안 할테니까. 하지만 그 돈 받고 마트 그만 두는 일은 없을거야. 그러니까 헛돈 쓰지 말고 잘 생각해”라며 응수했다.
이채영은 “역시 내 생각이 맞았네. 넌 돈이 필요한게 아니라 준호 씨 동정심을 얻기 위해서였어”라고 발악했다.
그러나 이영은은 “마음대로 생각해. 아참, 그 사람 한 번만 더 외박하게 만들어. 외박 하루에 이혼 한 달씩 늘어날테니까”라고 경고했다.
화가 난 이채영은 김기리(오대성)에게 “무슨 수를 써서라도 금희 마트 그만두게 만들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