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 엔터테인먼트 제공
봉준호 감독은 “예상치 못했던 상황이어서 무척 놀랐다”라며 “관객들의 넘치는 큰 사랑을 개봉 이후 매일 같이 받아왔다고 생각한다.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번 ‘기생충’의 천만 관객 동원은 봉준호 감독의 필모그래피 가운데 ‘괴물’에 이은 두 번째 천만 영화로 그 의미가 깊다.
주연 배우 송강호 역시 “‘기생충’이란 영화가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관객분들의 한국영화에 대한 자긍심과 깊은 애정의 결과인 것 같다. 그래서 영광스럽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기생충’은 한국 영화 가운데 ‘명량’ ‘극한직업’ ‘신과함께-죄와 벌’ ‘국제시장’ 등에 이은 역대 19번째 천만 영화다. ‘아바타’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 등 7편의 외화를 포함하면 역대 26번째가 된다.
한편 ‘기생충’은 프랑스, 스위스,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 각국에서 순차적으로 개봉되고 있으며, 특히 프랑스에서는 지난 6월 5일 개봉해 역대 프랑스 개봉 한국 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작이 됐다. 이달 미얀마와 태국 개봉을 이어 8월에는 필리핀과 이스라엘, 9월에 체코와 슬로바키아, 폴란드, 포르투갈, 10월에는 북미, 독일, 스페인, 그리스 등의 개봉이 예정돼 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