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모유수유주간은 매년 8월 1~7일로 1992년 유엔 총회에서 ‘모유수유의 보호, 권장, 지지에 관한 이노첸티선언’ 채택을 기리기 위해 출발했다. 세계모유수유연맹(WABA)은 ‘부모에게 힘을 실어, 모유수유를 가능하게’를 올해 슬로건을 정하고, 세계모유수유주간에 모유수유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행사들을 곳곳에서 갖는다.
인구보건복지협회 본부는 여성뿐만 아니라 가족 및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모유수유에 대한 지지와 응원을 얻기 위해 휴가철 유동인구가 밀집되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오프라인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캠페인은 1일 서울만남의광장 휴게소를 시작으로, 2일 여주(강릉방향) 휴게소, 7일 여주(인천방향) 휴게소에서 진행된다. 모유수유 바로알기 퀴즈, 공공수유시설 이용에 대한 의견수렴, 수유시설 검색사이트 안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모유수유 실천을 다짐하고, 수유부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온라인 서명 캠페인도 추진된다. 온라인 캠페인은 오는14일까지 진행되며, 모유수유에 관심이 있다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인원 중 50명을 추첨해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전국 13개 지회는 교통방송(TBN)과 함께 ‘라디오 공익 캠페인’, 온라인 맘맘맘 카페를 통한 응원메시지 보내기, 사행시 짓기, 에피소드 올리기 등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언제 어디서나 가까운 모유수유시설을 검색하고 이용할 수 있는 ‘수유시설 검색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사이트는 회원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전국공공수유시설 현황안내,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수유시설 검색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모유수유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관련정보와 지역별 교육일정 등을 소개하며, 임신육아종합 포털 아이사랑과 연계해 모유수유 전문가 상담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조경애 사무총장은 “아기건강을 위한 첫 권리인 모유수유 실천이 확산되기 위해서는 가족과 사회의 지지와 보호가 필요하다”며 “세계모유수유주간을 맞이해 모유수유 친화적인 사회분위기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