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1개월 만에 ‘코스닥 급락에 따른 사이드카’ 발동
사진=연합뉴스
[일요신문] 8월 5일 코스닥지수가 장중 6%대까지 급락하면서,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8월 5일 오후 2시 9분 한국거래소는 “코스닥150선물가격 및 현물지수(코스닥150)의 변동으로 향후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이 정지된다”고 공시했다. ‘사이드카’ 발동이다.
사이드카는 시장 상황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프로그램 매매 호가를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조치다. 프로그램 매매가 코스닥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려는 제도다.
사이드카는 코스닥150 선물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6% 이상 상승·하락하고 코스닥150지수가 직전 매매 거래일 최종 수치 대비 3% 이상 오르거나 내린 상태가 1분 이상 동시 지속할 경우 발동된다.
8월 5일 오후 3시 20분 기준 코스닥지수는 전날(4일) 대비 7.26% 하락한 571.0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 급락으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2016년 6월 24일 이후 3년 1개월 만이다.
한편 5일 오후 3시 2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50원(1.29%) 오른 1,21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