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회 청룡기 전국고교축구대회 대단원...정 회장, 대회 직접 찾아 관심과 애정 표시
경남 고성에서 열린 제56회 청룡기 전국고교축구대회가 지난 4일간 막을 내린 가운데, 정정복 부산시축구협회장이 선수들에게 시상하는 모습.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정정복 부산시축구협회장은 7월 22일부터 8월 4일까지 14일간 경남 고성에서 열린 제56회 청룡기 전국고교축구대회를 찾아 축구 꿈나무들을 향해 많은 관심과 애정을 표했다.
정 회장은 부산 축구발전과 붐을 일으키겠다며 협회 회장에 취임한 이후 15년 만에 부산에서 A매치를 유치하는 등 굵직한 성과를 내고 있다.
제56회 청룡기 전국고교축구대회는 부산, 서울, 인천, 경기도 등 13개 시·도에서 총 55개 팀이 출전하고 선수와 가족 등 30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찜통 무더위 속에서 14일간 108경기가 치르진 전국고교축구대회는 4개 팀 14개조로 나눠 풀리그 방식으로 예선전을 치른 후 조 1·2위가 출전하는 28강 본선 토너먼트 경기로 펼쳐졌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과 기량을 마음껏 발휘한 멋진 경기를 펼치며 한국축구 발전의 디딤돌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남 고성에서 열린 제56회 청룡기 전국고교축구대회가 지난 4일간 막을 내린 가운데, 정정복 부산시축구협회장이 선수들에게 시상하는 모습.
특히 대회를 주관한 부산시축구협회 정정복 회장은 연일 운동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고 페어플레이를 당부하며 축구 꿈나무들을 향한 관심과 사랑의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정 회장은 “얼마 전 U-20 대표팀이 FIFA U-20 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하며 FIFA 주관 대회 사상 최고의 성적을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면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 모두가 앞으로 우리나라 축구를 이끌 주축이자 희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운동을 통해 자신의 몸과 마음을 갈고 닦아 바른 인성을 갖춘 학생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면서 “좋은 플레이를 펼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대회 우승컵은 신갈고(경기도)가 안았다. 신갈고는 치열한 접전 끝에 서해고를 1-0으로 꺾고 청룡기를 품에 안았다. 준우승은 서해고, 공동 3위는 보인고·전주공업고등학교에게 돌아갔다.
▲페어플레이팀상은 신갈고등학교 ▲최우수선수상은 신갈고등학교 조현택 ▲우수선수상 서해고등학교 문승원 ▲최다득점상은 용호고등학교 조성호(8골) ▲GK상은 신갈고등학교 노종원 ▲수비상은 서해고등학교 박한일 ▲베스트영플레이어상은 신갈고등학교 유승현 ▲최우수지도자상은 신갈고등학교 코치 나일균 ▲우수지도자상은 서해고등학교 감독 김학철 ▲심판상은 박명훈, 이태훈, 임영섭, 박정호, 이대로, 이동훈 등이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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