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이랜드리테일은 산지 직거래 전문 할인점 킴스클럽이 예천군 우수 농·특산물 추석맞이 특판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랜드리테일과 예천군이 지난 5월 14일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따른 것이다. 이랜드리테일은 2012년부터 ‘지역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예천군 농가와의 직거래를 통해 질좋은 농·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왔다.
행사는 일주일간 NC 강서점, 뉴코아강남점 등 전국에 위치한 킴스클럽 40여개 매장에서 진행되며, 예천군의 건고추, 고춧가루, 참기름 등이 대상이다.
예천 고추는 일교차가 큰 산간지에서 재배해 과피가 두껍고 빛깔이 고운 것이 특징이다. 고춧가루는 붉은 생고추를 원료로 세척, 절단, 불순물 제거 시스템을 갖춘 현대식 시설에서 위생적으로 생산되어 상품성과 품질이 뛰어나다는 게 이랜드리테일 측의 설명이다.
킴스클럽 농산물 한우균 MD는 “고춧가루는 고객들이 품질에 대해 가장 불안해하는 품목 중 하나”이라며 “예천군 농가의 청결한 생산시설 및 높은 품질관리 기준을 직접 보고 망설임없이 MOU를 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학동 예천군 군수는 “직접 10년간 농사를 지은 경험이 있어 농업에 대한 지식이 있고, 농민들의 생산기술도 어느 정도 발전을 했지만 판로가 가장 큰 고민”이라며 “이랜드리테일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판로 문제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천군은 이번 특판 행사와 이랜드리테일킴스클럽과의 업무협약으로 연간 40여억원 수준의 농가소득증대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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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05.04 1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