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울진해경 제공)
[울진=일요신문] 박상욱 기자 = 지난 주말 울진해경이 영덕 장사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중 표류된 어린이 3명을 민간과 협력해 구조했다고 21일 밝혔다.
울진해경은 지난 17일 토요일 오후 1시 46분경 영덕군 장사해수욕장에서 고무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중 어린이 홍모(12세), 박모(10세‧7세) 학생 3명이 해상 표류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즉시 강구파출소 연안구조정, 수상오토바이 등 구조세력을 급파하고 인근 수상레저사업자 박모(58세)씨에게 구조 협조를 요청해 신속한 구조작전을 펼쳤다.
다행히 표류된 어린이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고, 사고 당시 파고가 높지 않아, 사고 후 9분여 만에 구조됐다. 구조된 어린이들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밝혀졌다.
권경태 해양안전과장은 “민간의 발빠른 구조 협력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며 “지난 18일을 끝으로 울진 ‧ 영덕 해수욕장이 모두 폐장해 안전요원들이 없으니, 무더운 날씨로 인한 해수욕 시 구명조끼 착용, 음주수영 금지, 수심이 얕은 곳에서의 활동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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