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스페셜 캡쳐
26일 방송되는 ‘MBC 스페셜’ 818회는 경성음식 야사 2부로 채워진다.
한국인은 밥심이라는 말이 있다. 후식으로 볶음밥을 먹는 민족이니 말이다.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 쌀에게도 흑역사가 있었다. 일제강점기, 만병의 근원이 쌀이라는 기사도 났고 밥 대신 채소를 먹어야 건강하다는 기사도 빈번하게 나왔다.
심지어 쌀만 사가는 것은 법에 걸려 마약거래 하듯이 쌀을 ‘밀거래’하는 사건들까지 벌어졌다.
그리고 의사들은 왜 쌀이 해로운 음식이라고 말하며 쌀밥을 멀리하라고 했는지 그 배경에 대해서 살펴본다
요즘 빙수와 호떡은 여름과 겨울을 대표하는 간식이다. 과거에도 똑같았다.
빙수와 호떡은 경성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귀향하는 학생들은 시골에 있는 가족들에게 주려고 줄서서 호떡을 사서 내려가기도 했다.
호떡을파는 사람들은 조선인이 아닌 중국인이 대부분이였다.
이런 인기가 좋았던 호떡집은 1931년 한 사건으로 인해서 몰락한다.
지금과 달리 일제강점기 시절, 빙수집에는 예쁜 아가씨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어떤 기자는 이러한 광경을 보고 “빙수집에 색시를 들이는 추악한 짓은 그만 하라”는 기사를 기고하기도 했다.
지금은 생소한 빙수집 아가씨의 정체와 함께, 빙수만 시켜먹었을 뿐인데 폭행을 당한 남자의 사연까지 밝혀진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