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는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을)과 공동으로 오는 30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학계·공공기관·산업계 등이 참여하는 물산업 육성 전략 세미나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물기술인증원과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조기 안정화와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다.
박하준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이 ‘국가 물산업 육성·지원 정책방향’을, 이치우 한국환경공단 부장이 ‘물산업클러스터의 성공적 추진방안과 효과’를, 최승일 고려대 교수가 ‘물기술 연구개발 방안’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한다.
이어 물산업 발전을 위한 물산업클러스터·한국물기술인증원의 역할 및 운영 효율화 방안에 대한 참여자 자유토론을 진행하고 물산업 육성 전략에 대한 효율적인 세부 추진방안을 도출한다. 도출된 방안은 향후 대구시 물산업 육성에 반영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그동안 물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인프라 조성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 관련 전문가들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해 왔다.
2015년 ‘물산업클러스터 조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이종진 의원(당시 대구 달성)이 입법발의, 2016년 ‘물산업 진흥법’을 곽상도 의원(대구 중·남구)이 입법발의 했지만 정치쟁점이 되면서 좌초됐다.
지난해는 윤재옥 의원이 ‘물관리 기술개발 촉진 및 물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을 입법발의하고 같은 해 6월 ‘물관리 기술발전 및 물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이 제정돼 12월 본격 시행됐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도 지난 달부터 본격 가동중이며, 한국물기술인증원도 곧 설립 예정이다.
권영진 시장은 “이번 국회 세미나를 통해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한국물기술인증원의 조기 안정화를 기반으로 국내 물산업 육성 및 이를 통한 국가 기술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 등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국민 물복지 실현에 한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프리(Pre)-스타기업’ 15개사 신규 선정…미래 성장동력 확보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기술력과 성장성(3년 평균 매출증가율 42.1%, 고용증가율 13.8%)을 모두 갖춘 15개 기업을 신규로 선정해 집중 육성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시 주력산업 중 기계분야에서 주식회사 디월드과 ㈜한일통신, 자동차부품분야는 주식회사 삼우이엔지와 아진하이텍, 섬유분야는 주식회사 선미, 도시형산업분야는 ㈜바이노텍과 유니크다.
미래산업 중 미래형자동차분야는 삼보산업, 의료분야는 주식회사 멘티스로지텍, 주식회사 써지덴트, 주식회사 알앤유, 주식회사 인코아, 스마트에너지분야에 ㈜에너피아, 정보통신기술(ICT)융합분야는 주식회사 씨엘과 ㈜한국알파시스템으로 대구시 프리(Pre)-스타기업은 기존 109개사에서 124개사로 늘었다.
올해 선정된 15개사의 지난해 기준 평균 매출액은 47억원, 평균 근로자수는 23명, 평균 수출액은 3억4000만원이다.
이번 선정은 지난 6월 3일 모집 공고해 접수를 받은 결과 81개사가 신청해 5.4대1의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8일부터 이달 20일까지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단계별심사(요건심사·재무평가 → 서면평가 → 발표평가 → 현장실태평가 → 종합평가)를 거쳐 최종 15개사를 선정했다.
선정된 15개사 중 대구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미래형자동차, 의료, 스마트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의 미래산업 분야 기업 8개사가 선정돼 전체 53%를 차지하면서 2015년 첫 선정 후 처음으로 주력산업 분야인 기계·자동차부품·섬유·도시형 산업을 추월했다.
선정된 기업은 경영개선 로드맵 컨설팅지원, 사업화 수요 맞춤형 신속지원, 중앙 연구개발(R&D) 공모과제 기획·컨설팅 지원 등 스타기업 육성사업 지원뿐만 아니라, 대구시 중소기업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 우대지원,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 우대, 대구시와 에스지아이(SGI)서울보증의 이행보증보험료 10%할인 등 지원을 받는다.
한편 2015년부터 추진한 ‘프리(Pre)-스타기업 육성사업’은 대구시 강소기업 육성 성장사다리 정책의 도약단계 사업으로 ‘스타기업 100 육성사업’과 함께 대구시를 대표하는 기업육성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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