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제주·영남, 미세먼지 대응 방안 위해 머리 맞대
이번 포럼은 지자체, 정부기관 관계자, 학계, 9개시‧도(전북, 전남, 광주, 제주, 경남, 부산, 대구, 울산, 경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원 등 400여명이 참석, ‘미세먼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국내 미세먼지 관련 전문가의 기조강연, 주제발표, 토론회로 진행됐으며,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호남‧제주‧영남지역 공동으로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2019 호남‧제주‧영남 지속가능발전포럼’이 포항 라한호텔에서 열리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국가 미세먼지 대응방향과 과제’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 안병옥 국가기후회의 운영위원장은 정부의 미세먼지 대응에 대한 5대 핵심과제에 대해 집중 설명하며, 정부의 미세먼지 정책에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기조강연에 이어 주제발표는 2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임영옥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 부소장이 ‘미세먼지와 에너지’라는 주제로 발표했으며, 그는 30년이상 노후 석탄발전소 봄철 가동중지, 클린디젤 정책 폐기, 전기차·수소차 보급 확대,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확대 등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에너지 정책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김인순 생태교통 시민행동 공동대표가 ‘미세먼지와 교통’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김인순 공동대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주요 선진국의 대중교통정책 실제사례를 소개하며, 우리“나라에서도 우리의 실정에 맞는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 도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미세먼지 문제는 지자체 단독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정부정책에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적 관계가 유지돼야 해결이 가능하다”라며, “국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미세먼지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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