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새벽 연장운행·여객선 무료·24시간 비상진료 등
[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연휴기간 동안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시는 물가안정·교통·성묘대책·응급의료·급수 등 11개 분야의 세부대책을 수립하고 분야별 대책반 상황실을 운영해 24시간 시민의 생활안전을 책임진다.
특히 귀성객의 원활한 이동과 안전을 위해 대중교통을 증편하고 민자터널 통행료·여객선 운임료 등을 면제한다.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는 평상시보다 증차하고 여객선도 운행횟수를 늘려서 혼잡을 줄일 계획이다. 인천도시철도 1, 2호선은 13일~14일 이틀간 종착역 기준으로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 된다.
또한 추석 전날인 12일부터 다음날인 14일까지 문학, 원적산, 만월산 3곳의 민자터널을 이용하는 모든 차량의 통행료가 면제된다.
명절을 전후해 5일간은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이용해 인천의 섬지역을 방문하면 인천시민은 물론 타 지역 주민들도 여객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성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인천가족공원 부근은 추석 당일 차량 진입이 통제되고 아침 8시부터 저녁 5시까지 2분 간격으로 동암초↔가족공원 간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제일고등학교는 12일~15일 까지, 동암초등학교 운동장은 추석 당일 임시주차장으로 개방된다.
시는 또 추석 명절 기간 동안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의 실질적인 매출 신장을 위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월 구매한도를 상향한다.
온누리상품권은 평시에는 5% 할인하여 개인별 월 최대 30만원까지 구매 가능했으나 2일부터 10월 31일까지 5% 할인으로 월 최대 5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온누리상품권 구매 시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하며 할인은 현금으로 구매 시(카드 구매시 미적용) 가능하다.
길병원을 비롯한 20개의 응급의료기관은 연휴동안 24시간 비상 진료를 하며 인천의 병·의원 359개소와 휴일지킴이 약국 642개소가 연휴기간 중 지정 일자에 문을 연다.
도로복구상황실에서는 전통시장, 백화점, 가족공원,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주변과 대형공사장 주변을 순찰하고 땅 꺼짐 등 도로파손으로 인한 시민 불편사항을 신속히 접수받고 처리한다.
이밖에 농산물도매시장 개장 일정, 문화행사 안내 등 연휴 기간 중 시민들이 알아두면 편리한 유용한 정보를 인천시 홈페이지와 120 미추홀콜센터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조태현 행정관리국장은 “추석 연휴기간 분야별 대책반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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