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손바닥을 캔버스 삼아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에 나이커는 “무엇보다 손바닥 표면이 말랑하기 때문에 그 위에 스케치를 하는 것은 꽤나 어려운 일이다. 때문에 먼저 종이에 대충 스케치를 한 다음 그림을 그린다”라고 말했다.
나이커의 이런 신선한 시도는 종이나 캔버스 대신 다른 무엇인가에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욕망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그는 “나는 항상 뭔가 새롭고 색다른 것을 찾아 헤맨다. 그리고 자연은 나에게 큰 영감의 원천이 된다”라고 말했다. 단 수채화 연필과 수채화 물감을 섞어서 그리기 때문에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고 쉽게 지워진다고도 말했다. 출처 ‘보드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