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스페셜 캡쳐
8일 방송되는 ‘SBS 스페셜’ 567회는 ‘체인져스, 나도 돈 벌고 싶다’ 편으로 꾸며진다.
‘체인져스’는 혁신을 바탕으로 돈을 버는 판을 뒤집어 바꾼 사람들이라는 말이다.
지옥이라는 의미의 ‘헬(hell)’, 그리고 ‘조선’이 더해저 ‘헬조선’이라는 말은 우리에게 더 이상 어색하지 않다.
특히 젊은 세대에게 한국사회는 ‘지옥’으로 보이는 듯하다.
경쟁률을 뚫고 취업에 성공하여 돈을 벌고 있지만 돈 걱정을 하고 눈부신 미래를 꿈꾸며 사회에 나왔지만 절망이 더 크다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모두가 돈 벌기 힘들다고 말하는 요즘, ‘단군 이래 돈 벌기 가장 좋은 시대’라며 다소 발칙한 주장을 하는 사람이 있다.
올해 나이 서른네 살의 주언규 씨, 한 케이블 채널의 프로듀서로 일을 하다가 퇴사하고 3년 전부터 온라인 쇼핑몰 운영을 시작했다.
그는 현재 월평균 7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게다가 실직한 상황이었던 친구에게 자신이 간파한 온라인 판매 노하우를 전수했는데 그 결과, 친구의 쇼핑몰은 월 35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 10년간 공식대로 살아온 한 사람이 있다.
교수를 꿈꾸며 공학도의 길을 걸어온 서른다섯 살의 서찬수 씨.
하지만 그는 현재 한 여행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사업가로 살고 있다.
게다가 자신의 여행 커뮤니티 회원들에게 남다른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럽과 남미의 주요 여행지에서 전문 사진가들이 찍어주는 스냅사진을 무료로 이용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스냅사진 서비스를 제공받는 회원들은 한 달에 최대 60팀, 서찬수 씨가 고용한 국내 사진작가 7명은 500만 원의 월급을 받고 있다.
회원들에게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진작가에게는 월급을 지급하면서도 월 3000만 원의 매출을 내는 사업, 이게 어떻게 가능한 걸까.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윈윈(WIN-WIN)’ 사업을 강조하는 서찬수 씨의 비법은 무엇인지 그를 따라가 본다.
한편 실제 제작진이 만난 청년 예비창업자들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창업 후 운영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한 점이 많다고 입을 모은다.
제작진은 청년 예비창업자들을 대신하여 창업에 성공해 현재까지 사업으로 이어오고 있는 스타트업 대표들을 직접 만났다.
투자전문가들의 추천을 바탕으로 엄선한 10명의 CEO들은 평균 3240만원의 초기 자본금으로 사업을 시작하여현재까지 총 3390억 원의 투자를 이끌어내며 스타트업의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다.
‘마켓컬리’의 김슬아 대표, ‘샌드박스 네트워크’의 이필성 대표, ‘스푼라디오’의 최혁재 대표, ‘아파트멘터리’ 윤소연 대표 등 10명의 CEO들은 과연 후배 창업자들에게 어떤 조언을 했을까.
심층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통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이들의 돈 버는 비결을 대공개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