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는 11일 구미 국가산업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스마트산업단지 신규 사업’에 최우수 평가로 최종 선정된 것과 관련, 도청 프레스룸에 열린 브리핑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스마트산업단지는 정보통신기술(ICT)로 산단에 입주한 기업 간 데이터와 자원을 연결·공유해 기업 생산성을 높이고 신산업을 창출하는 모델로 제조업 부흥과 지역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정부가 추진중인 대형 국책 프로젝트이다.
이번 구미 스마트산업단지 선정은 전국의 주요 산업단지가 사활을 걸고 뛰어들어 경쟁이 과열된 상황에서 이철우 지사가 직접 앞장서 챙기고 발로뛴 결과로 평가된다.
이 지사는 지난달 22일 서울 정부청사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직접 찾아가 장시간에 걸쳐 지역 현안들을 긴밀히 협의·건의하며 국가산단 50주년을 맞은 구미 산단의 스마트산업단지 선정 필요성을 역설했다. 정부의 여러 경로로 지역경제의 현실과 스마트산단 지정을 적극 설득했다. 특히 지난 3일 구미 현장평가에는 장세용 구미시장을 비롯해 평가단과 직접 버스를 타고 현장을 같이 다니며 스마트산단 추진 계획을 직접 설명하고 강력한 추진의지를 보여 현장 평가위원들을 감동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듯 국가적으로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경북도는 올해 들어 과학산업분야 대규모 국책사업을 연이어 유치, 성공하는 빅히트를 치고 있다
올해 들어 과학산업분야 대규모 국책사업을 연이어 유치, 현재 4736억원의 국비 사업비를 확보했고, 이번에 가장 큰 2000억원의 스마트산업단지 선정으로 경북도의 올해 국비 공모사업은 5000억원 돌파까지 내다 볼 수 있게 됐다.
이철우 지사가 11일 경북도청 프레스룸에서 구미 국가산업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스마트산업단지 신규 사업 최우수 평가로 최종 선정된 것과 관련 브리핑을 갖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다음은 이철우 경북지사 일문일답이다.
- 경북도가 올해 들어 과학산업 국책사업을 연달아 유치하고 있다. 주요내용은
“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 5G테스트베드, 차세대배터리 규제자유특구, 포항강소연구개발특구, 구미형일자리, 혁신 원자력기술연구원 유치 등이다. 경북의 과학 산업의 새로운 희망엔진이 장착된 것이다. 특히 이번 구미 스마트산단 지정은 매우 기쁜일이다. 국비 지원 2000억은 대규모이며, 구미 경제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다. 이 모든 것이 도민들과 구미시민들 모두 함께 걱정해주시고 성원 덕분이다. 지역 언론에서도 그 동안 많은 관심과 지원에 대해 감사하다”
- 경북 과학 산업분야 내용과 기대효과는
“5G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은 차세대 모바일 선도기술 허브지역의 입지를 굳히며, 총사업비 198억원 사업 선정, 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은 3년만에 처음으로 예비타당성 조사통과 사업으로 지역 R&D 사업에 단비같은 성과로 총사업비 1818억원이 반영됐다.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설립은 총사업비 458억원이 투입돼 국가 최초 세포막단백질 전문연구소를 설립, 우리나라 신약개발이 획기적으로 기대된다. 포항 강소형연구개발특구는 국비 300억원이 투입돼 과학 인프라 구축 등 철강·소재(포항), 자동차부품(경주) 등 새로운 산업을 육성 하는데 탄력을 제공할 것이다. 차세대배터리 규제자유특구는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소재 약 30%정도는 수입대체가 가능해 자원안보 뿐 아니라 최근 일본의 부품소재 수출규제 극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경북의 원전 산업은 독보적… 7200억원 사업유치
“혁신원자력기술연구원을 유치함으로써 내년부터 2028년까지 10여년에 걸쳐 7200억원을 투입, 경주 감포 일대에 109만평 상당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된다. 종합적으로 경북도 국비 확보실적은 고무적이다. 올해 일반국비와 원자력혁신기술연구센터를 제외하고 순수 국책 사업 공모사업만으로 현재 4736억원의 국비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국비공모사업 확보액 1113억원의 4배 이상의 놀라운 성과이다. 계속 독려하고, 직접 발로 뛰고 열심히 하겠다.”
- ‘구미 스마트산단’ 지정에 대해
“스마트 산업단지는 정보통신기술(ICT)로 산단에 입주한 기업 간 데이터와 자원을 연결‧공유해 기업 생산성을 높이고 신산업을 창출하는 모델이다. 구미 국가공단 지정 50주년, 구미 경제 활력회복의 대전환점으로 보고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구미국가 1~4산업단지를 대상으로 35개 사업에 총사업비 1조490억원을 투입하는 계획으로, 이중에는 기존에 진행되는 일부 사업도 포함돼 있지만, 특히 신규 사업에 4461억원(국비 2,184, 지방비 1,486, 민자 791)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 핵심사업은 무엇인가
“스마트 제조혁신 산단, 청년친화형 행복산단, 미래 신산업 선도산단 조성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구미 주도형 미래 신산업 소재부품 경쟁력을 선점할 수 있는 상생과 혁신의 ICT 융합형 미래 산업단지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 산단지정 통해 지역 파급효과는
“스마트 산업단지 조성, 직·간접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2조960억원, 부가가치 유발 6679억원, 고용유발 6301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도민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모든 도민의 마음과 열정을 담아 구미 스마트산단 성공적 조성에 진력하겠다. 경북도는 온 도민의 마음을 한데 모아 지역의 집적화된 기술과 역량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다. 경북의 경제 과학 산업의 발전은 물론 구미 스마트 산업단지를 통한 미래 신산업 육성과 청년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가족과 함께 풍성하고 행복한 중추절 보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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