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 균형잡힌 식단관리 통해 현장대원 건강증진에 기여
[서울=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모든 소방서에 영양사를 배치하고 소방공무원 균형적인 식단관리를 통해 현장대원에 대한 건강증진 및 사기진작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기존에 영양사가 배치된 종로소방서를 제외한 나머지 23개 소방서에 영양사(공무직)를 신규채용, 지난 1일 배치 완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그동안 소방서에는 전문 영양사가 배치되어 있지 않아 식단의 단순화, 영양불균형 등의 식단의 품질과 관련한 문제점이 제기돼 왔으며 특히 화재진압 등 에너지 소모가 많은 소방공무원의 근무특성상 양질의 식단제공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난해에는 소방공무원이 먹는 식단 사진이 SNS를 통해 공개되면서 양질의 식단제공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그동안 종로소방서를 제외하고 23개소방서에서는 관행적으로 영양사 배치 없이 집단급식을 제공하는 식당을 운영 해 왔다”며 “이제 영양사를 배치 운영함에 따라 관행에서 탈피하여 소방공무원에게 균형 있는 영양식단 제공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신열우 서울시소방재난본부장은 “양질의 식단 제공을 통해 소방공무원 사기진작 및 건강관리에 크게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불합리한 관행이나 제도를 적극적으로 개선 해.소방공무원의 복지를 증진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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