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엑스포 솔거미술관 찾아와 작가 이야기·작품 보며 감동 전해
15일 방송된 MBC ‘같이 펀딩’에 출연한 박대성 화백과 제자인 배우 유준상(사진=경주엑스포 제공)
[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이런 귀한 분을 만나는 방송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다음에 경주에 방문하면 솔거미술관도 꼭 관람해봐야겠다”
소산 박대성 화백과 경주엑스포 솔거미술관이 지난 주말 주요 포털의 실시간검색어 1위에 올라 화제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같이 펀딩’에서는 경주엑스포 솔거미술관을 방문해 박대성 화백과 조우하는 배우 유준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준상은 전시용 ‘국기함’을 제작하기 위해 데프콘, 개코, 비와이 등 래퍼들과 함께 멘토인 박대성 화백을 찾아 경주로 향했다.
경주를 찾은 이유는 지난 2015년 영화 촬영 중 미술자문으로 박대성 화백과 인연을 맺은 유준상이 ‘국기함’의 디자인을 자문받기 위한 것.
이들은 거장을 만나기에 앞서 그의 작품이 전시돼 있는 솔거미술관을 방문해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고, 그의 웅장한 작품을 마주한 게스트들은 뿜어져 나오는 강한 기운에 감탄을 연발했다. 전시관의 통유리를 통해 내려 보이는 ‘아평지’ 연못의 아름다운 풍경에도 찬사를 보냈다.
특히 작품 감상과 함께 전해진 6·25전쟁 중 부모님과 자신의 한쪽 팔을 잃고도 긍정을 유지해 역경을 이겨내며 대작을 완성한 박 화백의 스토리는 감동을 더했다.
박대성 화백이 배우 유준상 등 출연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경주엑스포 제공)
박 화백은 직접 솔거미술관으로 나와 제자 유준상과 재회하고 작품에 대한 설명을 이었다. 또 ‘국기함’ 제작을 기획하고 있는 유준상의 부탁을 흔쾌히 수락하며 첫 번째 협업 아티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해당 프로그램이 방영된 후 박 화백과 솔거미술관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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