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도시 집중 조명
[서울=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서울시는 20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제7회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유니버설디자인이란 사람중심 또는 사용자중심으로 제품 서비스, 건축물, 도시공간을 계획하려는 디자인 철학으로 도시의 물리적 환경디자인을 계획할 때 사용자의 연령, 성별, 신체적 차이, 장애여부, 인종, 종교 등을 차별하지 않고 존중하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국제세미나는 ‘모두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도시와 산업경제 활성화’라는 다소 색다른 주제로 모두에게 공존·공감·공유·공평·포용·스마트·지속가능한 도시를 지향하는 유니버설디자인 도시의 조성이 4차 산업혁명시대, 5G 시대를 앞두고 산업경제 활성화에 어떻게 기여하는가에 대한 접근과 미래 도시의 방향성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한다.
서울시는 일상에서 만나는 유니버설디자인의 인식확산과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013년부터 유니버설디자인 국제세미나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유니버설디자인의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온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도시 사례를 통해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 도시 균형발전과의 연계방향 등에 대해 도시, 건축, 디자인 등 국내외 전문가 8명이 참여한다.
해외연사로는 토마스 헤더윅 건축설계사무소의 파트너이며 그룹 리더인 맷 캐쉬가 기조강연자로 나선다.
국내 주요 연사로는 한국기술연구원의 고인석 원장이 ‘낙상(落傷)을 락생(樂生)으로_고령사회의 유니버설디자인’에 대해, 퓨쳐로봇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KAIST(AI, Robotics 전문) 위촉책임연구원인 송세경 박사는 ‘유니버설디자인 도시를 위한 인공지능과 소셜로봇’에 대해, ㈜엔비전스 접근성사업팀 김형섭 팀장은 ‘유니버설디자인 기반의 스마트 도시 구축을 위한 시각장애인 보행자용 내비게이션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이와 함께 이번 세미나는 서울디자인위크와 연계하여 개최되므로 세미나에 참석하는 시민들은 ‘휴먼시티디자인 어워드 전시회’, ‘바우하우스 심포지엄 등 다양한 볼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복지, 건축, 디자인, 미술 등 다양한 관심 분야의 시민들이 이번 세미나를 통해 유니버설디자인의 폭 넓은 가능성에 대한 공감의 장이 되기를 바라며 학생, 전문가, 관계자 등이 보다 실질적인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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