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막기 위해 이달 개최 예정이던 전국 규모 체육행사를 잠정 연기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타 지역 선수들의 방문으로 인해 돼지열병이 유입될 수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이에 따라 당장 다가오는 휴일인 22일 열릴 예정이던 2019 김해아름누리길 마라톤대회와 제6회 김해시복싱협회장배 영호남 생활체육복싱대회부터 연기됐다.
시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백신이 없고 전염력이 강한데다 폐사율도 최대 100%여서 양돈농가 피해 예방을 위해 확산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수 밖에 없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는 이번 돼지열병 사태를 지켜본 뒤 앞으로 예정된 각종 체육행사 개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친환경에너지타운·복합스포츠센터 본격 추진
김해시 친환경에너지타운 복합스포츠센터 조감도
김해시는 자원순환시설(장유소각시설) 운영에 따른 영향권 주민 편익 증진을 위해 친환경에너지타운과 복합스포츠센터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친환경에너지타운은 환경기초시설 부지에 친환경 재생에너지 생산시스템을 구축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재생에너지 생산 이익을 주민들에게 환원하고자 2014년부터 환경부에서 추진 중인 공모사업으로 시는 지난해 이 공모에 선정됐다.
시의 친환경에너지타운은 부곡동 446 일원 2만여㎡ 면적에 6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어린이 시설과 공원 조성 선호도가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했다.
자원순환시설 소각폐열과 태양광 등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키즈타운(어린이 테마파크)과 클레이아크 같은 각종 체험시설, 수변공원 운영에 활용하는 국내 최초 도심형 친환경에너지타운으로 조성된다.
지난 7월 타당성 조사 완료했으며 10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착공, 2021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자원순환시설 기존 골프장 부지에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수영장, 헬스장 등을 갖춘 복합스포츠센터 건립을 내년 상반기 중 조기 착공하여 2021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신종기 시 청소행정과장은 “친환경에너지타운과 복합스포츠센터를 비롯하여 청소년복합문화센터, 용지봉 국립휴양림조성사업, 무계도심재생사업, 조만강 생태하천 조성사업 등이 함께 완공되면 장유 지역은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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