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과거-현재 재조명, 우주로 도약하는 미래 설명
안창남 비행사의 일대기를 기록한 안창남비행기(飛行記)
[계룡=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공군은 창군 70주년을 맞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27일부터 오는 12월 22일까지 공군 창군 70주년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개막식은 27일 전쟁기념관에서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6·25 출격조종사, 독립운동가 유가족 등을 초청해 진행했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가장 높은 힘, 공군 70년!’을 주제로 공군의 과거와 현재를 재조명하고 하늘을 넘어 우주를 향해 도약하는 공군의 미래를 설명한다.
전시는 1부 공군의 태동과 창군, 2부 6·25전쟁과 공군, 3부 도약하는 공군, 4부 공군의 오늘과 미래로 구성했다.
미국 윌로우스(Willows) 한인비행학교 소식을 담은 ‘독립신문’
‘공군의 태동과 창군’은 일제강점기 안창호, 김구, 노백린 등 항공선각자의 항공기를 활용한 독립운동 필요성 주장, 1919년 미국 윌로우스(Willows) 한인비행학교 설립, 최용덕 등 공군 창군(1949년 10월 1일) 주역의 활동과 노력을 설명한다.
‘6·25전쟁과 공군’은 한 대의 전투기도 없이 6·25전쟁을 맞아 미군으로부터 F-51D 무스탕 전투기를 인수해 ‘승호리철교 폭파작전’, ‘평양대폭격작전’, ‘351고지 전투 항공지원작전’ 등 역사적인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조국 영공을 수호한 선배 전우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도약하는 공군’은 자주국방 실현과 선진공군 체계 구축을 위해 초음속 전투기를 도입하고 효율적인 영공방위 작전통제 및 군수지원체계를 확보한 공군의 노력과 발전과정을 소개한다.
‘공군의 오늘과 미래’는 F-35A, KC-330 등 최첨단 무기체계를 도입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한 공군력을 건설해 하늘을 넘어 우주를 향해 도약하는 공군의 미래를 설명한다.
6·25전쟁 당시 북한 온정리 비행장에 게양됐던 ‘UN기’
이번 특별기획전의 주요 전시물로는 ▲미국 윌로우스 한인비행학교 소식을 담은 ‘독립신문’(1920) ▲안창남 비행사의 일대기를 기록한 ‘안창남 비행기(飛行記)’(1923) ▲국무위원회 의결을 거쳐 제정된 ‘공군본부 직제안’(1949) ▲공사 1기 졸업생의 첫 출격을 기념해 후배들이 선물한 ‘태극기’(1952) ▲6·25전쟁 참전 전투조종사였던 (예)이배선 대령(공사 1기)의 ‘작전일지’(1952) 등이 있다.
개막식에서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은 “대한민국 공군 창군 70주년을 맞아 공군의 과거와 현재를 재조명하고 하늘을 넘어 우주를 향해 도약하는 공군의 미래를 국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특별기획전을 마련했다”며 “이번 특별기획전을 통해 전 공군인은 지난 공군의 희생과 헌신, 극복과 도약의 발자취를 기억하고 한 마음 한 뜻으로 새로운 100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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