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적극적 사업 추진 노력 필요 ‘지적’
- 서울시와 경기도, 강원도, 제주 등 버스정보시스템 도입률은 100%
- 임종성 의원, “버스교통정보 국민 모두에게 제공돼야”
[경북=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지역 버스정보시스템(BIS) 도입률이 전국 지자체중 제일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스정보시스템(BIS)은 시내·광역버스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수집해 버스이용자에게 버스노선, 실시간 위치, 도착예정시간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임종성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버스정보시스템 도입률이 전국 평균 71.6%에 도달한 가운데 경북과 경남, 충남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도입률이 5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을 분석한 결과 전국 162개 시·군 중 경북도 문경시 등 전국 46개 시·군에 버스정보시스템이 미구축된 상태다. 특히 경북이 34.8%로 제일 저조했고, 다음으로 경남 44.4%, 충남 46.7% 순으로 도입률이 저조했다.
반면 서울시와 경기도, 강원도, 제주 등의 버스정보시스템 도입률은 100%였다.
이에 대해 임 의원은 “‘광역BIS지원 사업’은 국비와 지방비 매칭이 3대7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일부 지자체의 경우 예산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현재까지 미구축 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해당 지자체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임종성 의원은 “중소 시·군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통합BIS센터 구축 등을 적극 활용해 국민의 중요 이동수단인 시내·광역버스의 교통정보를 국민 모두가 차별 없이 누리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8월31일 기준 미구축 지자체 46개 중 경북 상주시 등 11개 시·군은 현재 구축 중에 있으며, 국토부는 2020년도 사업예산에 25억원을 반영해 미구축 22개 시·군에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종성 의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