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 넘어 인파 몰릴 것으로 예상…거세지는 세대결 양상
10월 3일 보수진영이 광화문에 모여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10월 3일 생방송 영상 캡처.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들과 재야 정치인들이 연합해서 만든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투쟁본부)’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 집결해 집회를 열었다.
정치권에서는 한국당과 우리공화당이 합류했다. 한국당은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인근에서 규탄대회를 연 뒤, 이후 투쟁본부 집회에 합류하기로 뜻을 밝혔다. 우리공화당은 낮 12시 30분께 서울역 인근에서 ‘제 147차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이들 역시 오후 2시 30분쯤 서울광장에서 다른 단체와 연합한 뒤 광화문으로 장소를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오후 2~3시를 넘어서 시위 열기는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오전부터 모이기 시작한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조국 감옥” 구호를 외쳤다. ‘문재인 퇴진’과 ‘문재인 하야’ ‘문재인 아웃(OUT)’ ‘조국 감옥’ 등의 피켓을 들고 노래 ‘아 대한민국(정수라)’를 함께 따라 부르고 있다.
한편, 진보와 보수 진영은 조국 법무부 장관의 거취를 둘러싸고 연일 집회를 열며 세를 결집시키고 있다. 9월 28일에는 진보진영이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 앞에서 촛불을 들고 모여 “조국 수호” “검찰 개혁”을 외쳤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