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소방본부가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실종자 수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화영 소방본부장은 지난 4일 제8호 태풍 ‘미타’로 인해 실종자가 발생한 포항과 울진을 찾아 실종자 수색 현장을 지휘하며, 119특수구조단 및 중앙119구조본부 구조견과 해병1사단 군견의 긴급투입을 지시했다.
남화영 경북소방본부장이 포항 실종자수색 현장을 지휘하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6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포항에서는 유계저수지 상류에서 태풍으로 불어난 물에 승용차가 휩쓸려 실종자 1명이 발생했고, 울진지역은 폭우로 인해 2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포항북부소방서는 소방 등 94명(소방 45, 의용소방대 20, 군 25, 경찰 4)과 구조공작차 등 16대 장비를 동원했으며, 울진소방서는 소방 등 70명(소방 28, 의용소방대 20, 군 10, 경찰 12)과 구조공작차 등 11대 장비를 동원,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
119구조대원들은 구조보트와 드론을 활용, 하천 주변 수풀과 부유물을 확인하고 잠수장비를 이용해 물속 수색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119특수구조단은 포항에 긴급기동대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을 지원하고 있으며, 울진군 매화면에는 인명구조견을 투입하는 등 실종자 수색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또한 남화영 본부장은 태풍으로 인해 강구시장 일대가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영덕을 방문, 현장점검을 하며 빠른 시일 내에 지역주민들이 생업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복구작업에 박차를 가하도록 지시하고 현장대원들을 격려했다.
영덕소방서는 소방공무원 20명, 의용소방대원 40명과 소방차량 8대를 투입, 급수지원 및 침수지역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다.
남화영 본부장은 “피해를 입은 지역에 소방력을 최대한 투입해 복구작업과 실종자 수색이 빠른 시간 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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