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지사직 상실은 지방자치에 큰 손실…경기도정을 계속 이끌어갈 수 있길 바란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기초단체장협의회장인 곽상욱 오산시장이 직접 대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하고 있다. (사진제공=오산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기초단체장협의회’에 따르면, 10일 협의회장인 곽상욱 오산시장이 직접 대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하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선처를 간곡히 호소했다.
탄원서에서 시장·군수들은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정을 이끌며 탁월한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억강부약(抑强扶弱), 공정의 가치를 내세우는 이재명 지사의 정책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기본소득, 무상교복, 산후조리비 지원 등 보편적 복지와 지역화폐가 결합된 경기도의 새로운 정책모델은 이미 경기도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공공부문 건설원가 공개와 아파트 후분양제 추진, 하천·계곡 불법시설물 철거, 체납 관리단 운영, 수술실 CCTV 설치, 24시간 닥터헬기 운영 등은 정부와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변화까지 이끌어냈다”고 취임 이후 이재명 도지사가 일군 도정성과에 대해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지사가 지사직을 잃는다면, 그것은 1350만 경기도민은 물론 대한민국 지방자치에도 크나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며 “이에 이재명 지사가 경기도정을 계속 이끌어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이날 탄원서 제출에 앞서 협의회장인 곽상욱 오산시장은 지난달 경기도 내 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들에게 공문을 보내, 탄원서 제출 참여를 당부한 바 있다.
한편, 현재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28개 시·군의 단체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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