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의류지원사업 후원협약 갖는 이랜드월드 스파오·이랜드재단·서울시 (사진제공=이랜드)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이랜드는 10일 서울시와 노숙인 의류지원사업 후원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랜드월드 스파오와 이랜드재단, 서울시는 이날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손을 잡았다. 협약식은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 및 이랜드월드 최운식 대표이사, 이랜드재단 정재철 대표이사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랜드에 따르면, 노숙인 의류지원사업은 지난 2012년부터 서울시가 추진해온 사업이다. 시민, 기업과 단체 등으로부터 의류를 모집해 분류 과정을 거쳐 노숙인에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들은 지원할 의류를 모집하기 위해 서울시청과 서울지역 스파오 매장에 방한의류 수거함을 설치, 운영하게 된다. 모집 의류는 서울노숙인시설협회에서 분류 및 배분을 관리하게 된다.
이랜드월드 스파오와 이랜드재단은 의류 지원 외에도 여름철과 겨울철 노숙인 보호가 시급한 시기에 시민들의 관심 환기 및 지원 사업 참여를 위한 캠페인을 함께할 계획이다.
이랜드재단은 스파오와 함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겨울철 노숙인 방한의류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랜드월드 최운식 대표이사는 “깨끗하고 질 좋은 의류를 지원하는 것도 의미 있지만 그것에 그치지 않고 따뜻한 마음을 함께 전달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이랜드재단과 함께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우리 사회 소외 이웃을 돕기 위해 서울시 지원정책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라고 말했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 실장은 “깨끗하고 따뜻한 옷은 겨울철 한파로부터 노숙인을 지킬뿐만 아니라, 사람을 바뀌게 한다”며 “앞으로 다가올 겨울철 노숙인들의 피해예방과 자존감 향상을 위해 도움을 주는 여러 기업, 시민들과 함께 서울시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랜드월드 스파오와 이랜드재단은 지난 여름철과 겨울철 서울시 노숙인 의류지원 사업에 발열내의와 여름철 냉감소재 기능성 내의 등 약 6,400만원 상당의 의류를 후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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