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세계기록유산 홍보지원 공모사업 2년 연속 지자체 최고액 선정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는 지난 2017년 10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이 문화재청에서 주관한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올해에 이어 내년도 세계기록유산 홍보지원 사업을 공모·발표했다.
한국의 세계기록유산은 모두 16개로, 세계기록유산 소장 및 관련 기관이 위치한 광역·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이번 공모사업에서 7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대구시는 이번 선정으로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사업’에 국비 5억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시 관계자는 “올해 사업에 3억4400만원을 확보한 데 이어 내년도 사업으로 국비총액 17억6300만원 규모에 지자체 최고금액인 5억5000만원을 지원받게 되면서 국채보상운동정신 세계화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시 사업인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사업’은 전국 10여 곳에 흩어져 있는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세계기록유산 2475건)을 소장하고 있는 타 기관과 협력해 디지털 기록물로 집대성하는 것이다.
전 세계인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록물 언어번역 및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2021년까지 3개년 계획으로 추진하게 된다.
올해 1차년도 사업은 ▲기록물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국제 컨퍼런스 개최 ▲기록물 사진 촬영 ▲외국어 번역(영어) 등이며, 내년도 2차년 사업은 ▲기록물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아카이브 서비스 시스템 구축 ▲홈페이지 다국어 서비스 ▲기록물 언어번역(중국어, 일어) ▲국채보상운동 아카데미 운영 등이다.
2021년도에는 기록물 디지털화를 마치고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전시관의 전시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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