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적 가치·문화적 가치·사회적 가치’ 세 가지 방향성 주목
‘제6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포스터. (사진제공=안양시)
국내 유일의 국제 트리엔날레이자, 한국의 공공예술을 선도하는 행사인 APAP6는 ‘공생도시(Symbiotic City)’를 대주제로, ‘안양, 함께하는 미래도시’를 부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APAP6의 총괄기획은 서울국제조각페스타,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 경주국제레지던시아트페스타 등의 전시 감독을 역임한 김윤섭 예술감독이 맡아 ‘환경적 가치, 문화적 가치, 사회적 가치’ 등의 세 가지 방향성에 주목해 프로젝트를 기획·진행한다.
‘환경적 가치’와 관련해서는 최근 인류의 공동 선결과제인 미세먼지에 대한 이슈를 제시하기 위해 아티스트이자 이노베이터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네델란드 단 로세하르데(Daan Roosegaarde)의 <스모그 프리 타워(Smog Free Tower)>를 평촌중앙공원에 선보인다.
또한, ‘문화적 가치’에 대한 관점으로 안양예술공원의 활성화와 방문객들이 일상적 예술을 느낄 수 있도록 2018 평창동계올림픽 상징조형물 <하나 된 우리>로 주목받았던 문주 조각가의 <지상의 낙원>을 존치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사회적 가치’의 차원에서는 APAP6 전체의 흐름을 엮는 주제전시를 마련됐다.
안양파빌리온에서 진행되는 APAP6 MAIN EXHIBITION <내일 보다 나은>전의 제목은 함축적 의미를 담고 있다. ‘내일 보다 나은 ~’이 수식하는 명사 자리에는 그 무엇도 들어갈 수 있으며, 그 상상력 속에 자신과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도시, 자연, 문화에 대한 질문과 답을 스스로 찾아가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
‘제6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기자간담회 모습. (사진=손시권 기자)
아울러, 총괄기획인 김윤섭 예술감독은 선임 당시 ‘공생도시’를 주제로 내세웠던 이유에 대해 “안양뿐 아닌 현대사회의 여러 도시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경계와 그늘의 문제점”을 언급하며 “특히 옛것과 새것, 구도심과 신도심, 원주민과 이주민 등 마치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못하고 대립하는 상충적인 문제점들을 문화적 상생에너지로 지속 가능한 해결방안 구해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공공예술에 대한 심도 깊은 고민에서부터 대중적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작품과 프로그램들이 준비된 이번 APAP6에는 7개국 47인(팀)의 작가가 12개의 세부 프로젝트를 통해 100여점의 작품과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부 작품은 행사가 종료된 이후에도 안양예술공원 내에 존치되어 시민들의 계속된 사랑을 받게 될 예정이다.
개막식 당일 개막식 당일 오후 2시 30분에는 평촌 중앙공원에서 단 로세하르데의 스모그프리타워 오프닝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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