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배우 황은정이 윤기원과의 이혼 후 힘겨웠던 심경을 털어놨다.
12일 방영된 MBN<동치미>에서는 이혼한지 2년차가 된 황은정이 출연했다.
황은정은 “다들 제가 이혼한 줄 몰라서 확실히 알려드리려 나왔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는 “6년 결혼 생활 동안 부부동반 프로그램도 했다. 저희 모습은 리얼했다. 좋을 때는 좋았고 싸울 때는 싸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혼 이유에 대해 “노후에 대한 각자의 이상이 전혀 달랐다. 우리에게 미래가 없다 싶어 이혼했다”고 고백했다.
황은정은 “평생 이혼녀 꼬리표를 달고 살아야한다는 생각에 은둔 생활을 6개월 간 했다. 나 빼고 다 잘 사는 느낌이 들더라. 매일 혼자 술을 마셨고 살이 10킬로그램 쪘다. 자존감은 지하 13층까지 내려갔다”고 말했다.
그는 “복층인 우리 집에서 내가 끈을 매달고 있더라.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이러면 큰일 나겠다 싶었다”며 극단적 선택까지 하려 했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한편 황은정은 배우 윤기원과 2012년 5월 결혼했다. 이후 5년만인 2017년 12월 이혼했다.
현재 그는 트로트 여성 3인조 몸빼걸스 멤버로 활동 중이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