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공개적인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비판에 나섰다. 사진은 손 대표가 지난 10월 1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는 모습. 사진=박은숙 기자
앞서 지난 18일,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는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에 대해 당직 직위해제 결정을 내렸다. 안철수 전 의원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였다. 이에 바른정당 출신 바른미래당 의원들은 탈당을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태경 의원도 지난 9월 손학규 대표에 대해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한다”고 발언해 직무정지 6개월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 현재 하 의원의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직무는 정지된 상태다.
하 의원은 “징계는 추석 지지율 10%가 안 되면 사퇴하겠다고 국민 앞에 약속한 손 대표가 받아야지 당 지지율 뒷받침하고 개혁과 혁신 추구하는 후배 정치인들이 아니다”라며 “바른미래당을 민주당 2중대 만들기 위한 노림수인 것”이라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