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 국제우호협력 발전대회에 참가한 정하영 김포시장이 단체장 포럼에서 스마토피아센터와 스마트시티를 소재로 연설하고 있다.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김포시는 정하영 시장이 15~16일 중국 산동성 지난시에서 열린 ‘산동 국제우호협력 발전대회’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국제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하택시(시장 진평)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김포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산동성 해외협력 시작 4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로 해외 33개국에서 정부대표단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김포시는 16일 개막식에서 하택시와 지역무역 시범구역 지정 추진, 경제무역사무소 설립 추진 등을 골자로 하는 경제협력강화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정하영 시장은 인공지능시대와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열린 시 단체장 포럼에서 김포시의 스마토피아센터와 스마트시티를 소재로 연설해 국제 단체장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각 도시들의 문화관광을 소개하는 문화관광 포럼에서는 김정애 김포시 문화관광과장이 김포시의 문화예술, 관광, 문화재 등을 체계적으로 설명해 호응을 얻었다.
정하영 김포시장과 진평 하택시장이 회견을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김포시)
정하영 시장을 단장으로 한 김포시 대표단은 17일 하택시를 방문해 양자 회견을 갖고, 양 도시간 다양한 분야의 실질적인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빠른 시일 내에 추진가능 여부 및 절차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
정하영 시장은 이 자리에서 “여러 국제자매결연 도시 중 김포시와 하택시가 가장 모범적인 자매결연도시가 될 것”이라며 “한국과 중국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양 도시가 함께 발전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진평 하택시장은 “김포시와 장기적인 교류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양 도시간 다방면에서 도움이 되는 교류가 될 수 있도록 공무원 상호 파견근무 재개, 4월 중 대표단 상호방문(김포시민의 날, 하택시 국제모란축제), 농업분야 교류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김포시와 하택시는 지난 2006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래 3차에 걸친 공무원 상호 교환근무와 미술전시회 2회 개최 등 문화예술교류를 추진한 바 있다. 해마다 청소년 국제교류를 시행하는 등 꾸준히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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