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취하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 제기…두 회사가 체결한 합의 파기 주장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을 상대로 국내 법원에 추가로 소송을 제기했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SK서린빌딩. 사진=고성준 기자
SK이노베이션은 22일 LG화학을 상대로 소취하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이 지난 9월 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 관련 소송은 과거 두 회사가 체결한 합의 파기라고 주장하고 있다.
LG화학은 특허침해 소송에서 SK이노베이션이 2차전지 관련 미국특허 3건, 양극재 미국특허 2건 등 총 5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한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은 소송 자체가 2014년 두 회사가 체결한 ‘분리막 특허에 대해 더 이상 쟁송하지 않겠다’고 체결한 합의를 어긴 것이라고 주장한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