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 “사람중심·혁신성장·문화강화·네트워크, 4개 키워드를 중심으로 아시아실리콘밸리 그 혁신의 판을 키우려 한다”
‘제8차 성남 글로벌융합 컨퍼런스’ 개최모습. (사진제공=성남시)
24일 오후 2시부터 5시 40분까지 ‘아시아 실리콘밸리 성남-혁신, 사람, 문화, 네트워크 가치를 담다’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기념 퍼포먼스와 은수미 시장의 기조연설, 5개 분야별 주제강연 등으로 진행됐다.
기조연설에서 은수미 성남시장은 도시 기획 석학인 리처드 플로리다 교수의 “더 온전하고, 공정한 도시화를 위한 새로운 틀과 전략이 필요하다”라는 말을 소개하며, “새로운 성남을 위한 틀과 전략을 세우기에 앞서 이런 질문을 한다. ‘우리는 어떤 곳에서 살고 싶은가? 우리는 누구와 함께 계속 살고 싶은가?’ 우선 일자리가 있어야 된다. 주거권이 확보돼 있으며, 기술, 교육, 문화 트렌드도 힙한 곳, 소박한 일상의 향유는 물론이고 열정과 실험도 가능한 곳을 상상해 보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성장과 경쟁 패러다임을 넘어 새로운 도시로 나갈 동력을 성남은 절실히 원하고 있다”며 “사람중심, 혁신성장, 문화강화, 네트워크, 4개 키워드를 중심으로 아시아실리콘밸리 그 혁신의 판을 키우려 한다”고 밝혔다.
‘성남하이테크밸리’의 공동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디자인, 스토리, 공감, 감동을 담은 산업·문화 복합단지로의 개편을 제안했다.
은수미 성남시장이 ‘제8차 성남 글로벌융합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성남시)
또한, ‘판교테크노밸리’를 IT-BT 허브로 품격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창업 및 벤처펀드를 내년까지 3000억 원 확대·결성하고, 기업성장 단계별 공간과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카이스트, 가천대 등 대학과 지역이 결합해 진정 사람을 키우는 기술 인문 융합 플랫폼을 구축하며, 판교의 특화 산업을 반영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판교 트램과 공유전기자전거 등의 퍼스널 모빌리티 도입을 확대하고, 근로자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
더불어, ‘판교테크노밸리’를 Live-Work-Play 판교의 산업을 담은 문화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통해 판교테크노밸리에 혁신을 담아내고, 판교 트램과 퍼스널 모빌리티로 이동권을 확대하며, 분당벤처밸리를 수도권 최고의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중심로 만들어 나간다는 청사진이다.
한편, 이날 주제강연에서는 김현유 구글 아시아태평양 총괄전무(실리콘밸리의 일하는 문화), 이종관 성균관대학교 교수(사람 중심 4차산업혁명, 그 새로운 미래의 길), 박용후 ㈜피와이에이치 대표(관점을 디자인하라), Spencer Shorte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연구부문 총괄부소장(국제 공공 보건을 위한 인공지능 이미징 신약), 김세훈 서울대학교 교수(사람은 도시를 만들고, 도사는 사람을 만든다) 등이 강연자로 연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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