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키움은 12개 사 감소…친족 경영 분리 때문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1일 최근 3개월 동안 발생한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내용을 공개했다. 사진은 카카오 판교오피스 건물. 사진=고성준 기자
대규모기업집단 59개의 소속회사는 2019년 8월 1일 2128개에서 10월 31일 2135개로 7개 사가 증가했다. 회사 설립, 지분 취득 등으로 54개 사가 계열 편입됐고, 흡수 합병, 지분매각 등으로 47개 사가 계열에서 제외됐다. 해당 기간 중 소속회사 변동이 있었던 기업집단은 28개이며, 나머지 31개 기업집단은 계열 편입 또는 제외가 없었다.
신규 편입 회사가 가장 많은 기업집단은 카카오로 17개 사가 편입됐다. SK도 8개 사를 신규 편입했다. 계열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12개 사가 제외된 다우키움과 5개 사가 제외된 코오롱이다.
카카오는 교통 서비스 확장을 위해 택시운송업 및 택시가맹업 회사인 진화, 케이엠솔루션을 인수하고, 관련 회사 6개를 신규 설립했으며 핀테크 서비스 확장을 위해 보험중개 플랫폼 스타트업인 인바이유 등 3개 회사를 인수했다. SK는 OTT 서비스 확장을 위해 지상파 3사와 합작설립한 콘텐츠웨이브를 계열 편입했고, 루체빌 리조트를 운영하는 휘찬도 인수했다. 다우키움의 경우에는 친족 7명이 각자 운영하는 더트루메틱 등 12개 회사가 독립 경영에 나서면서 기업집단에서 계열 제외됐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