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한바퀴-이천’ 청년 예농 회담(사진제공=플레이모먼트)
[이천=일요신문] 유인선 기자 = 경기도 이천에 거주하는 2-30대 청년 농부와 청년예술가가 만나 새로운 문화지형을 열었다.
청년예술기획단체 ‘플레이모먼트’는 경기도문화원연합회의 지역특성화 프로젝트 ‘동네한바퀴-이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1월 1일 이천 산수유마을 인근에서 농업인후계자, 귀농 청년농부, 청년예술가 등과 함께 ‘청년예농회담’을 개최했다.
‘청년예농회담’은 표면적으로는 전혀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농업분야와 예술분야의 청년이 모여, 새로운 형태의 협업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지역사회에 신선한 메시지를 던지고 추후 새로운 형태의 협업 가능성을 모색해보자는 의도로 기획됐다.
행사는 첼리스트 신숨(Shin Soom)과 테너 정현수 씨의 공연을 시작으로 청년농부×청년예술인의 만남, 잘 먹고 잘 놀기, 예농 품앗이, 청년예농인의 날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공연에 이어 메시지영상 상영, 스탠딩회의, 만찬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청년농부와 예술인은 각각 서로의 분야를 이해하고, 함께 추진할 수 있는 협업프로젝트를 모색하는 대화를 이어가며 이천의 새로운 문화지형을 꿈꾸는 알찬 시간을 보냈다.
한도영(플레이모먼트) 감독은 “이천에 거주하는 청년농부와 청년예술인 사이에서 단순히 인력만을 교류하는 품앗이 형태의 협업을 넘어, 청년이기에 해낼 수 있는 다양한 융합방법을 찾아 새로운 일거리를 창출하고, 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청년예농회담’의 행사프로그램을 주관한 청년예술기획단체 ‘플레이모먼트’는 이천의 청년예술가와 문화기획자가 조직한 사회단체로 이천에서 소규모 지역축제, 문화행사, 문화프로젝트 등을 개최해, 문화와 예술을 매개로 하는 건전한 청년문화의 확산과 새로운 문화적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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