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화성시가 지방자치 종합경쟁력 평가에서 3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화성시는 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서 주관한 2019년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조사에서 기초자치단체 전국 226개 시(75개)·군(82개)·구(69개) 가운데 전체 1위를 거두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화성시는 경영자원, 경영활동, 경영성과 3개 부문을 합산한 종합경쟁력에서 1,000점 만점에 716.67점을 받았는데 이는 전국평균 477.97점에 비해 238.7점이나 높은 점수다.
특히 1위 화성시와 2위 천안시의 점수 차는 51.34점이나 차이가 났다. 이는 2위부터 10위의 격차가 65.32점인 점을 감안하면 화성시의 경쟁력이 상당하다는 점을 나타내고 있다.
화성시는 경영성과 부분에서는 302.89점으로 1위를 차지했는데, 전국평균은 195.05점으로 100점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경영활동 부분에서는 205.61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경영자원 부분에서는 208.16점을 받아 4위를 기록했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사장 박우서) 관계자는 “화성시는 전국 지자체 중에서 최고의 지방자치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특히 교통인프라, 산업기반, 재정여건, 인구활력, 지역경제 등에서의 경쟁력이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또한 “대규모 택지개발사업 및 광역적 교통인프라 확충과 함께 조성 완료된 신도시가 지역발전의 기반이 되고 있다”며 “제부도, 궁평항, 전곡항 등 관광자원과 삼성전자, 현대기아자동차 연구소 등이 경제 활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화성시의 경쟁력은 시와 시민, 기업이 함께 만들어간 결과”라며 “100만 대도시를 준비하는 화성시가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시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LCI는 지난 1996년부터 올해로 24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올해 조사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전국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지자체별 통계연보와 관련 부처 및 기관의 공식 통계자료 등을 취합GO 경영자원, 경영활동, 경영성과 등 3개 부문에서 우수한 지자체를 선정·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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