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지난달 31일 해양수산부에 건의한 올해 고수온․적조 어업재해 복구계획이 중앙어업재해대책 심의위원회에서 원안대로 확정됐다.
복구지원에는 피해 양식어류 및 긴급방류 어류에 대한 수산생물의 입식비와 영어자금 상환연기 및 이자감면이 반영됐다.
올해 경남의 고수온 피해는 고수온주의보 발령 기간(8.13.~8.27.) 중 거제시 지역 어류 및 멍게 양식어장에서 44어가 7억 4,664만 원의 피해액이 발생했으며, 이 중 양식수산물재해보험금 수령 어가를 제외한 22어가를 대상으로 복구소요액 4억 341만 원이 확정됐다.
적조 피해는 적조특보 발령 기간(9.2.~9.27.) 중 통영․거제시, 남해군 지역 양식어장에서 어류 폐사 2,126천마리, 36억 2,259만 원으로, 확정된 피해복구액은 양식수산물재해보험금 수령 어가를 제외한 25어가 12억 8,934만 원이다.
한편, 경남도는 적조 및 고수온 피해어가 중 15어가에 대해서는 영어자금 상환연기 14억 원, 이자감면 2,700만 원을 간접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피해어가에 대한 신속한 복구지원이 이뤄지도록 예비비를 편성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부경남 중심에 스마트산단 구축위한 전문가회의 개최
서부경남권 스마트산단 구축위한 전문가회의 개최 모습
경상남도는 8일 경남개발공사 회의실에서 경남형 스마트산업단지 전략계획 수립용역 결과에 따른 서부경남 스마트산단 구축을 위해 관계기관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함께 ‘경남형 스마트산단 전략계획 수립용역’을 수행한 경남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산업시험기술원, 한국세라믹기술원 등 관계기관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22일 발표된 ‘경남형 스마트산단 전략계획 수립용역’의 결과에 따라 서부권 진주․사천 항공산업 등을 스마트 연계산단으로 구축하는 방안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진주 상평일반산단을 스마트선도산단으로 지정된 창원국가산단과 연계해 구조고도화와 신산업 클러스터화를 추진하는 것을 포함, 진주와 사천지역에 소재하는 산업단지를 연결해 경남 서부권 스마트연계산단으로 조성하기 위한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주요 내용은 진주 상평과 사천 제1․2일반산단 중심의 경쟁력 강화사업을 인근 항공국가산단 및 혁신도시와 연계한 ▲근로자 친화형 도심형 산단 ▲항공 ICT 융복합 촉진 ▲국가 R&D 혁신클러스터 구축 등으로 조성하는 방안 등이다.
이를 통해 경남도에서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창원스마트선도산단과 함께 경남형 스마트산단의 성공적인 확산모델로 만들어 서부경남의 스마트허브로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진주 상평일반산단은 조성된 지 20여년이 지나면서, 경남 혁신도시의 중심에 있는 위치적인 장점에도 생산성과 성장률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따라서 R&D역량 부족에 따른 산학연 연계 취약, 고부가 가치산업 부재, 청년 인력 기피 등의 노후산단 문제점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도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산단 기반시설 확충과 토지이용 재편 등 상평산단 재생사업 시행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내년 상반기 중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정부 합동 공모사업으로 선정 된 혁신지원센터와 복합문화센터를 통해 입주기업 및 근로자에게 창의-혁신과 편의기능 집적화 도모를 위한 구조고도화사업의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에는 사천 제1․2일반산단을 청년들이 선호하고 경쟁력 있는 기업육성을 위해 청년친화형 산단조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 합동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송상준 경상남도 산업입지과장은 “기업과 근로자,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제조혁신과 사람중심의 경남형 스마트산단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제조혁신 선도 ICT기업과 미래형 스마트 산업단지 인재육성으로 청년들의 취업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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