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하남시장 기자간담회 전경
[하남=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김상호 하남시장은 8일 “중앙정부, 경기도와 함께 ‘5철·5고·5광’의 비전으로 ‘하남시 2030 교통혁명’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호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30년까지 하남시가 서울 주변 도시가 아니라, 경기도의 중심도시, 수도권의 가장 편리한 교통도시로 우뚝 설 것”이라며 이같이 발표했다.
김상호 하남시장
이어 ‘하남시 2030 고속도로 비전’과 관련해서는 “5고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하남시는 현재 중부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등 3개 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있다. 향후 2개 고속도로가 신설되면 총 5개 고속도로망을 확보하게 된다. 김 시장은 “제2 경부고속도로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가 2022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으며,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가 교산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교산지구 입주 시까지 선시공 확장하고 추후 상산곡IC까지 개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하남시 2030 광역간선도로 비전’에 대해 “하남시 광역간선도로를 추가 확충해 5광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천호대로, 서하남로 등 기존 2개의 광역도로 외에 하남시에서 서울방면 동서 간선도로가 새롭게 추진돼 천호대로, 서하남로의 교통량을 획기적으로 분산시키게 된다”고 했고, “현재 극심한 정체가 이어지는 황산사거리 역시 우회도로를 개설해 황산사거리 교통정체를 해소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기존 국도 43호선 확장을 왕복 6차선까지 국토부와 확정했지만 더 나아가 8차선까지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국토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역간선도로축 신설과 개선은 교산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통해 확정된다.
김 시장은 이같이 ‘하남시 2030 5철·5고·5광 비전’을 제시한 후 미사지구 주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가칭 수석대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시장은 “하남시는 ‘미사 주민들의 교통 개선대책이 우선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지키고 있다”며 “국토부와의 논의에서도 미사지구 교통개선대책을 중심으로 협의하고 있고, 9호선 조기 착공 등을 포함해 주민들께서 만족할 수 있는 대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올해 초 선동IC 확장공사 실시설계를 실시했으나 공사비 증대로 LH와 추가 협의 중에 있어 선동IC 확장공사가 지연되고 있다”며 “하남시는 단순히 선동IC만 확장하는 것이 아닌 강일2지구 교통량 분산, 올림픽대로 확장 등 주변 교통네트워크 개선을 통해 미사지구 주민의 교통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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