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우포늪(토평천) 방역 소독 모습
경상남도는 지난 5일 창녕 우포늪(토평천) 부근에서 채취한 야생 조류분변의 정밀검사 결과, 최종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 H5N3형)’로 판정됐다고 13일 밝혔다.
7일 우포늪(토평천)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된 이후 경남도는 일반인 등의 출입을 전면통제하고 주변, 진입로, 탐방로를 광역방제기 및 소독차량을 동원해 매일2회 소독하는 등 가금사육농가로의 바이러스 유입차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검출지점 반경 10km 이내의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347농가 272만3천수)’으로 정해 예찰-검사실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고 조류인플루엔자(AI) 전파를 차단을 위해 예찰-점검 등으로 집중적인 차단방역관리를 했다.
특히, 경남도는 자체 방역슬로건인 ‘한 단계 더! 한 발짝 먼저!’와 같이 선제적 대응을 위해 도내 철새도래지 9개소 맟 반경 3km이내 인근농가 236호에 대해 도 동물위생시험소 주관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 일제검사를 실시해오고 있으며 바이러스의 농가유입 여부 확인과 함께 농가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전 시·군 전담공무원(1,164명)을 통해 가금농가에 대해 매일 전화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14일부터는 도내 철새도래지 중 창원 주남저수지, 양산천, 원동천(낙동강지류)에 축산농가 및 축산관계시설로 진입하는 모든 축산차량은 통제하고 도로진입을 금지해 철새 유입으로 차량으로 인한 가금농장내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유입을 사전에 차단할 예정이다.
김국헌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우포늪(토평천) 야생조류 분변이 최종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 H5N3형)로 판정됐지만 본격적인 철새 도래시기 중에 있어 철새를 통한 바이러스 전파 위험성은 여전히 우려된다”면서 “도내 전 시군 및 방역 관계기관에서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철새도래지와 야생조류 서식지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해 발생 위험성을 사전에 막아내자”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11월까지 야생조류에 대한 조류인플루엔자 정밀검사 결과 경남을 포함하여 경기, 강원, 충남·북, 경북까지 10건의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된 바 있다.
#2019 한국에너지대상 ‘대통령 표창’ 수상
경남도가 2019 한국에너지대상 시상식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지난 12일 서울시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2019 한국에너지대상’ 시상식에서 에너지효율 시책 및 홍보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한국에너지대상’은 고효율 설비 도입, 기술개발, 시책 홍보‧교육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향상과 신재생에너지 산업발전에 기여한 기업체, 공공기관, 일반 국민 등을 발굴 포상하는 제도로, 경남도는 시책 및 홍보 분야의 공적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 대상기관으로 선정됐다.
경남도의 이번 수상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로 발전 중심의 에너지 전환에 앞장서고, 중소기업 에너지 효율설비 지원과 도시가스, 군단위 엘피지(LPG)배관망 구축으로 에너지 사용 환경 개선에 기여한 점과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 도민 참여형 교육․홍보 추진, 에너지 절약문화 확산 등 국가 에너지 정책 달성에 공헌한 점이 반영됐다.
박상석 경상남도 에너지산업과장은 “경남도는 에너지 전환 정책의 선도적 추진을 위해 올해부터 전담부서인 에너지산업과를 신설하고, 에너지 신산업 발굴 등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애쓰고 있다”면서 “이번 수상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생각한다. 에너지 효율을 통해 경남도의 에너지 환경을 스마트하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한국에너지대상은 한국에너지공단이 전국 공고 등을 통해 지난 4월에 신청서를 제출 받아, 서류심사와 현지 실사를 통해 공적사실을 확인하고, 에너지 분야 전문가 종합심사를 거쳐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한 뒤 공적심사위원회 최종 심사 등을 거쳐 11월에 최종 포상대상자가 확정됐다.
올해 41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부터 한국에너지효율대상(‘75년~)과 한국신재생에너지대상(’07년~)을 통합해 개최하는 에너지 부문 최대 규모의 시상식으로, 129명의 유공자와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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