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수 구하라. 사진=구하라 인스타그램 캡처
25일 경찰에 따르면 구하라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 거실 탁자에서 자필 메모가 발견됐다. 짧은 분량의 이 메모에는 신변 비관의 내용이 담겨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구하라는 당시 경찰 현장 감식 결과나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을 종합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 조사에 의하면 구하라는 24일 밤 12시 35분께 귀가했으며 그 이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의 시신은 가사도우미가 같은 날 오후 6시께 자택을 방문했다가 발견했다. 그 이전에 이 집을 방문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검 여부에 대해서는 “유족 의견이나 현장감식 결과 등을 종합하고 검찰과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을 아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