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리, 프랑크푸르트 전 마지막으로 팀 떠나
사진=아스날 공식 페이스북
아스날은 29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메리 감독과 결별을 발표했다.
에메리는 2018-2019 시즌부터 아르센 벵거의 후임 감독으로 아스날에 선임됐다. 초반에는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그러나 시즌 후반부터 팀의 간판스타인 외질과의 불화와 전술 부족으로 성적이 하락했다. 마지막까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고 첼시, 토트넘과 경쟁했으나, 4월 말 3연패를 당하며 5위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에는 초반부터 부진을 겪었다. 최근엔 7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경질설이 고개를 들었다. 결국, 에메리는 유로파리그 프랑크푸르트 전 1-2 패배를 마지막으로 아스날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에메리의 빈 자리는 당분간 아스날의 레전드인 융베리가 맡는다. 융베리는 현역 은퇴 이후 아스날 아카데미를 이끌었고, 최근엔 1군 코치로 일했다.
현재 아스날은 4승 6무 3패 승점 18점으로 프리미어리그 8위에 위치해 있다. 아스날이 새로운 감독과 함께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